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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재미
알쓸신잡 뭔 프로그램인가 했더니
나영석 PD의 새 프로그램이더라.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참 프로그램이름 길다. ㅎㅎ
길게 썻지만
요즘말로 표현하면
아무말 대잔치다. ㅋㅋ
패널들도 대화간에 정말 쓸데없는
고급정보들이 쏟아져 나온다.
잡학박사 유시민
수다박사 유희열
미식박사 황교익
문학박사 김영하
과학박사 정재승
아재들이 나와서 수다를 떨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절로 훈훈한 미소가 지어지는건 시청자들이 겪는 공통사항이다.
특히나 이들은 다방면의 타칭 지식인들.
지식인들이 겸손하고 그것을 뽐내는 것이아니라
유희로 풀어내는 것을 보고 있으니
팬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사실 TV에서 무식한것을 컨셉을 잡고 웃기는것도
재미는 있지만 한편으론 씁쓸한 마음도 없잖아 있었는데
이번 프로그램 참 신선하다.
소위 엘리트라는 자들이 뭐좀 안다고 고개 빳빳히 들고 있고
모르는 사람 무시하는 행위가 만연한데.
이런 예능프로그램에서라도 정겹게 수다를 보고 있으니
내마음도 편안해지고, 지식인들에 대한 경의가 절로 나온다.
반발감이 들지 않는다.
거기에 재미까지 곁들여져 있으니
프로그램 첫 방송부터가 대성공은 따논 당상이었다.
개인적으로 나는 유시민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알쓸신잡에서도 좋아하는 위트가 뿜어져나온다.
예전 한 토론 영상에 정치사상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무균실에서 산다고 우리가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게 아니다.
온갖 세균이 득실한 곳에서 살아도 그것을 이겨내는 건강한 몸을 가지고
있는게 건강한 삶을 사는것이다. 무균실처럼 사상을 획일화 할필요가 없다."
라고 얘기 했을때 정말 이사람 참된 지식인이라는것을 느꼈었다.
만약 못본 사람이 있다면 꼭 보도록 권장하고 싶다.
짧게나마 볼 수 있도록 영상을 가져왔다.